24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인들에게 이민자에 대한 적대감을 버리고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각)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45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교황은 "이것에 대해 항상 인도적이어야 하며 정의와 형제애로 대처해 달라"면서 "골칫거리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버리고 싶다는 일반적인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미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인간의 활동으로 촉발된 환경파괴의 여파를 방지하기 위한 용감하고 책임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변화시킬 수 있고 미국과 미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형제를 폐지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성서의 황금률은 모든 단계에 있어서 인간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을 상기한다"면서 사형제 폐지를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