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마지막 미사에서 새해 불꽃놀이가 지속하는 것은 잠시뿐이라며 이를 통해 인생이 유한함을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의 저녁 미사에서 "우리는 수많은 폭죽에 둘러싸이기를 좋아한다"며 "이는 분명 아름답지만 실제로는 아주 짧은 시간밖에 지속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도 태어나는 때가 있고 죽는 때가 있다"며 "새해는 생의 유한함과 인생행로의 끝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최근 이탈리아 정부 관리 등이 가난한 이민자에게 갈 지원금을 가로챈 사건을 비난하며 로마가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새로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점차 우리의 관심과 행동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며 로마 시민이 이 같은 일에 무덤덤하거나 무관심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