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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90만원 박테리아 가습기 출시.."日 시장 돌풍 잇겠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6:26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6:26

"기존 가습기 2분 만에 세균 번식, 다이슨 제품은 99.9% 제거"

[뉴스핌=김선엽 기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이 물 속 박테리아를 99.9%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Dyson Hygienic Mist™)’ 가습기를 출시한다. 국내 제조사 제품의 3~4배 수준인 고가 제품이지만, 최근 국내에서 공기 청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이슨은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이슨은 22일 서울 종로 가회동 이도 갤러리에서 신제품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Dyson Hygienic Mist™)’ 가습기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장 밥티스트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기존의 가습기들이 가지고 있는 위생상 문제점을 보여주는 실험 장면을 통해 다이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22일 서울 종로 가회동 이도 갤러리에서 열린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가습기 출시 행사에서 장 밥티스트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가 기존 가습기와 다이슨 제품의 세균 번식 실험 결과를 비교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다이슨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시중의 가습기 제품은 세균 번식을 용인해 단 2분 만에 대장균이 급증하고 7분 후에는 대장균 수가 측정치 최대값인 2500에 도달했다. 물과 함께 박테리아도 방에 뿌려주는 셈이다.

밥티스트는 "일반 가습기들은 물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수조 안의 박테리아가 방에 그대로 배출되어 사람이 그 공기를 바로 들이마시기 쉽다"며 "또, 대부분의 가습기들은 방 전체에 고르게 수증기를 분사시킬 수 없어 사람들이 가습기의 장점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이슨은 3년에 걸쳐 3750만파운드(약 600억원)를 투자하고 643개 시제품을 제작해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를 내놨다.

이 제품은 다이슨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자외선 세정 기술'과 '에어 멀티플레이어 기술'을 적용해 물 속 박테리아를 완전히 제거한다.

2015년 알레르기 표준 기업(ASL)로부터 '천식&알레르기 친화' 인증을 받았다.

또 다이슨이 국제 표준에 따라  내부적으로 실험한 결과 박테리아 제거 능력이 9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 무디 다이슨 아시아 PR 매니저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단숨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 저렴한 가습기와 다르게 박테리아와 위생에 있어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어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89만8000원으로 10월 중 출시된다. Quiet Mark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슬립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밤새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온도와 습도를 측적하는 센서가 부착돼 온도 변화에 따라 최적의 습도를 제공한다. 리모콘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한 개의 물통(3리터)으로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커버리지 면적은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다.

다이슨 측은 "제작시 실험은 가로 세로 6mX6m에서 실시했지만 더 넓은 공간에서도 분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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