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9월 26일 오전, 귀경은 9월 27일 오후에 고속도로에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예정이다.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귀성은 2시간 이상 오래 걸리고 귀경은 1시간 빨라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29일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199만명, 1일 평균 640만명이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6만대다.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 추석은 9월 26일 토요일에 귀성 행렬이 이어진다. 귀경 때는 추석당일(9월 27일)과 다음날(9월 28일)에 교통량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도시별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내려갈 때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9시간 2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울로 올라올 때는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 20분, 목포~서서울 7시간 40분, 강릉~서울이 3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원활한 귀경길을 만들기 위해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버스 1821회, 철도 51회, 항공기 35편, 여객선 306회를 늘려 운행한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교통방송,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로 알려준다.
주요 7대 도시 간 실시간 예측소요시간과 함께 실시간 기반의 335개 영업소간 최적경로 및 소요시간, 일자별 시간대별 정체 예상정보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전구간 교통예보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이 밖에 도로전광판 1713개소, 옥외광고판 3397개소,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안내도(3만4000부)를 주요 요금소에서 나눠준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3개 구간(864km)와 국도 16개 구간(211.6km)에 대해서는 우회도로가 지정된다.
갓길차로(32개 구간, 223㎞)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4개 구간, 43.5㎞)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에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0개소)가 운영된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고속도로 본선 교통 혼잡을 완화시킨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서느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충주-제천 41.9㎞) 신설과 경부선(양재-판교 7.5㎞, 영동 옥천 7.1km), 서해안선(안산-목감 6.1㎞), 남해선(냉정-부산 53.3㎞)이 확장 개통된다. 국도 30개구간(229㎞)이 새로 뚫리며 국도 15개구간(73.7㎞)도 임시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한다. 연휴 전날인 25일과 대체공휴일인 29일도 신탄진까지 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1137칸을 설치한다.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22개소, 61개 코너)도 마련된다.
27~28일까지는 다음날 도착지 기준 새벽 2시까지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이 연장 운행된다. 광역철도(9개 노선)도 다음날 새벽 1시 50분까지 연장 운행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망우리, 용미리 시립묘지를 지나는 시내버스 4개선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4대) 및 소방헬기(27대), 119구급대(306개소), 구난견인차량 2149대가 배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