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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中企 제품 해외 판매장, 3년만에 절반가량 문 닫아

기사입력 : 2015년09월14일 09:24

최종수정 : 2015년09월14일 09:24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중기 제품 전용 판매장이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절반 가량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 의원(새정치민주, 강북구갑)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해외 5개국에서 중기 제품 판매장 8개를 열었으나 3개가 폐업했다. 중국 칭다오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독일 기센에 있는 판매장이 문을 닫은 것이다.

판매장 폐업으로 약 29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했다는 게 오 의원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칭다오 매장 6억1900만원, 자카르타 8억3500만원, 기센 14억6000만원이다.

오 의원은 "매출 저조 사유로 폐업한 칭다오와 자카르타 매장의 공통적인 문제는 매장을 열 때 시장 조사와 상권 분석을 제대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사업이 중기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현지 시장 흐름이나 고객 구매 동향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청 현재 미국 뉴저지와 LA, 베트남 호치민, 중국 베이징과 정저우를 포함한 5곳에서 해외 중기 제품 전시판매장을 운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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