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8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폭 감소… 환율 방어용 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39억달러 감소한 3조5600억달러… "경기 둔화 우려보다 심각"

[뉴스핌=배효진 김성수 기자] 지난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월간으로 사상 최대폭 감소,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인민은행은 중국 외환보유액이 지난 8월 말 기준 3조5600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직전월인 7월 말 수준보다 939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외환보유액 구성을 살펴보면 8월 말 기준 금 보유액은 618억달러로 직전월의 592억40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보유액 포지션 역시 47억3000만달러로 직전월의 43억7000만달러에서 증가했으며, 특별인출권(SDR)도 105억3000만달러로 전월의 104억6000만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11일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대폭 평가절하한 후 다시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외환보유고가 소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경제전문가 예상치는 3조5800억달러로 이번 결과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중국교통은행(Bocom) 산하 보콤인터내셔널(홍콩)의 베이징 애널리스트 리 마오샨은 "중앙은행이 계속 환시에 개입한다면 외환보유액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위안화를 방어하려고 해도 자본유출이 계속되면서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커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외환보유액 변화 추이 <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블룸버그>
◆ 급감하는 외환보유액, 경기 둔화보다 '문제'

이처럼 빠른 속도로 증발하고 있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중국의 경기둔화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씨티그룹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7000억달러로 1년 전 4조달러에서 3000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 유출된 자본은 5000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된다.

씨티그룹은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가 3조3000억달러로 더 줄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출처=신화/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돈풀기 정책으로 저렴한 달러화는 세계 곳곳에 보급됐다. 

특히 수출로 많은 달러화를 벌어들인 중국은 아프리카의 농장과 스리랑카와 파키스탄의 항구, 뉴질랜드의 목장에서 캐나다 에너지 기업과 미 국채에 이르는 다양한 곳에 달러화를 투자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스트럭쳐) 개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구상을 발표하고 그 자금줄로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을 출범했다. 

이어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브라질·인도·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릭스(BRICs) 5개국이 출자한 신개발은행(NDB)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최근 수출부진과 경기둔화로 중국 내 자본유출이 가팔라지면서 이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주머니 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FT는 지적한다.

도이치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 전략가는 "지금 문제는 중국 증시의 투매와 위안화 약세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외환보유액에 일어난 변화와 그로 인한 전 세계 유동성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 전 세계 유동성 변화, 특히 미 국채 매도 '주목'

특히 그는 앞서 지적한 것처럼 최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보유하던 미 국채를 매도하는 양적긴축(QT)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위협요인으로 지목했다.

인민은행의 미 국채 매도는 위안화 환율을 시장 기반의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 이후 발생했다. 소시에떼제네랄에 의하면 평가절하로 인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중국은 미 국채 30년물을 1000억달러 가량 매도했다.

인민은행이 추가 절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여전히 비관론자들은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3% 가까이 떨어져 자본 유출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변화 <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국제결제은행(BIS)에 의하면 중국이 보유한 외화 부채는 1조달러에 이른다. 민간 조사업체 게이브칼은 중국의 외환 부채는 홍콩 자회사들을 통해 빌린 자금까지 포함하면 1조5000억달러라고 추산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5%, 외환보유액의 40% 수준이다.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데 디플레이션(경기하락 속 물가침체) 우려가 겹치면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자본통제가 없다는 계산하에, 중국에 최소 2조6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라벨로스 외환 전략가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에 나설 경우, 중국에 유입된 2조달러에 이르는 투기성 캐리-트레이드 자금 등이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김성수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