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글로벌FX/전망] '오리무중' 연준, 엔 강세 지속 예상

기사입력 : 2015년09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9월07일 09:00

중국 무역수지, JOLTS 구인건수 등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긴축 개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걷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방향 설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는 유로 대비로는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연출했다.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17만3000개로 시장 예상치 21만3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6월과 7월 일자리수가 총 4만4000개 상향 조정됐고 실업률이 5.1%로 내려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오는 16일 시작될 연준의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템퍼스 외환전략가 앤드류 딜츠는 "연준이 실업률이 5~5.2% 수준인 것을 완전 고용으로 간주할 수 있어 금리 인상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 미국이코노미스트 폴 애쉬워스는 "8월 고용지표는 분명 혼조 양상이며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유리하게 사용될 수도 있고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고용지표에 더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신흥국 경기 둔화와 상품가격 약세 등 유로존 성장 둔화 우려를 강조하며 ECB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탓에 유로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40달러 수준에 마감되며 지난 한 주 동안 0.4%가 하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88.90으로 0.1%가 올랐다.

반면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주 후반 119.09엔을 기록하며 주간 기준으로 1.9%가 떨어졌다.

Jolts 구인 건수 (단위:천건) 
<출처= 미국 노동부/마켓워치 재인용>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도 미국의 경제 지표를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보며 연준의 긴축 개시 가능성을 점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9일 발표될 7월 미국 고용 및 이직에 관한 보고서(Jolts)와 10일 나올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관심이다. Jolts 신규 구인건수의 경우 6월 지표가 사상 최대치 부근이며 7월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워치는 미국 고용시장이 강력하다는 지표들이 많아 지난주 발표된 부진한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역시 "고용 상황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다른 지표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도 관심으로, 미국 증시 급락세에 따른 소비자 심리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같은 날 예정된 유럽연합(EU) 경제 재무장관회의 비공식 회동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엔화와 관련해서 모간스탠리는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엔화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8일 발표될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와 9일 나올 소비자신뢰지수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