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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래커 "금리 올릴 때 됐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4일 22:53

최종수정 : 2015년09월04일 22:5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이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금리를 정상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래커 미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래커 총재는 4일(현지시각) "경제가 완벽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너질 상황도 아니다"면서 "진전된 경제 상황과 우리의 통화정책을 맞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의사 결정 참여 멤버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시장 혼란에 대해 래커 총재는 "최근 혼란이 미국 경제 기초여건에 갖는 직접적인 함의는 꽤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16~17일 FOMC 회의를 개최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당초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달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는 등 혼란을 겪으면서 이달 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달 26일 "현시점에서 볼 때 9월 FOMC가 금리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주목하는 변수인 고용시장의 개선세도 지난달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17만3000개에 그쳐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실업률은 5.1%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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