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프리미엄화 강조…"슬립센스, 가장 유용한 센서 될 것"
[독일 베를린=뉴스핌 김연순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CE(생활가전) 부분 대표이사는 3일(현지시간)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삼성 드럼세탁기의 60% 이상을 '애드워시'가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 드럼세탁기의 '프리미엄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유럽 시장에 애드워시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며 "일반 세탁기는 액티브워시, 드럼은 애드워시가 주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버블샷 에드워시는 드럼세탁기 도어에 추가로 작은 문을 내 세탁이 진행 중이더라도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추가 세탁물을 넣기 위해 동작을 멈추고 물을 빼거나 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윤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제품 슬립센스(SLEEPsense)에 대해 "가장 유용한 센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기존 센서들은 소비자가 손목에 차거나 (신체와) 접촉을 해야 했는데 슬립센스는 행동 패턴을 바꿀 필요가 없다"면서 "기존 비(非) 의료용 기기는 분석 정확도가 60% 수준이지만 슬립센스는 97%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신체 접촉 없이도 실시간으로 수면 상태를 파악해 분석하는 슬립센스를 공개했다. 매트리스 밑에 깔아두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