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한항공 540명·아시아나항공 268명·제주항공 50명 채용
[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됐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 총 540명을 공개 채용한다. 신입 200명과 운항승무 60명, 객실승무 210명 그리고 공항현장 및 정비 등 기타 70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대상 전공 및 지원자격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중 상시 채용 중인 운항승무원은 이번 하반기에 60명을 채용한다. 국내 자격증명(CPL, IFR, MEL) 소지자로, 고정익 비행시간(후방석 비행시간 제외) 총 1000시간 이상,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4등급 이상(자격 만료일 잔여 1년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210명을 선발할 예정인 객실승무원은 오는 10월~11월 중 지원서를 받는다. 교정시력 1.0 이상, 전학년 성적 평균 2.5(4.5만점) 이상, TOEIC 550점 또는 TOEIC Speaking LVL 6 또는 OPIc LVL IM 이상이어야 한다. 영어구술 성적 우수자는 전형 시 우대한다.
공항현장 및 정비 등 기타 70명 채용과 관련한 전형 일정은 미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규 노선 확대와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하반기, 예년 수준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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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2015년 하반기 채용 계획. <표=대한항공> |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31일 50여 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 하반기 공개채용 계획을 밝혔다.
채용직종은 항공정비와 운항통제 등 항공전문직과 안전보안, 경영, 전략기획, 영업, 마케팅 등 일반관리직이다. 채용규모는 정비부문에서 약 25명이다. 다른 부문은 약간 명씩 모두 50여명을 선발한다. 입사지원서는 이날부터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제주항공 채용사이트(recruit.jejuair.net)를 통해 접수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채는 보잉 737-800 항공기 2대 추가 도입 일정에 맞춘 정비와 운항통제 등의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전략기획과 경영부문 등의 인력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그룹에서 일괄 채용 후 일반·영업·공항 부문에 포함돼 항공에 배정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하반기 약 1100명을 공개 채용할 예정으로 이 중 아시아나항공에는 약 50명이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아시아나항공은 올 하반기 캐빈승무원 171명, 정비 44명, 운항관리 3명 등 총 268명을 채용한다. 에어부산도 그룹 공채 외에 이달 중 20여 명 수준의 캐빈 승무원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중 35명 규모의 일반직(승무원 일부 포함) 대졸 공채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11호기를 도입하면서 지난 7월과 8월에 승무원 채용을 이미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올 연말 객실승무원 27명을 뽑을 예정이며, 진에어는 현재 하반기 채용을 검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