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0%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859억원으로 3.8% 줄었고, 순손실은 169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고, 순손실은 27.1% 증가했다. 매출은 3.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메르스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3.8%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 또한 26억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여객부문은 한국발 수송객 증가에 따라 전체 수송객이 7% 증가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노선별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 또한, 구주노선 15%, 동남아노선 11%, 일본노선 9%, 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화물부문은 한국발 수송량이 다소 감소한 반면, 환적 수송량이 2% 늘었다. 노선별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의 경우 일본노선이 10%, 미주노선과 동남아노선이 각각 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여객부문은 7~8월 전통적인 성수기와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메르스 종식에 따른 해외발 수요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화물부문은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증가 요인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