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률 전년 77%→올해 93%로 상승
[뉴스핌=강효은 기자] 대한항공이 지분 44%(46만725주)를 보유하고 있는 체코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이 2년만에 흑자노선으로 전환했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요세프 신착 체코항공 사장은 체코 종합 주간지인 ‘E15’와의 인터뷰에서 “인천~프라하 노선이 운항을 시작한지 2년만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노선이 됐다”고 밝혔다.
요세프 신착 사장은 “지난 해 1월부터 7월까지 인천~프라하 노선의 탑승률이 77%였던 반면에 올해 같은 기간은 93%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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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임대한 체코항공 A330-300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
당초 체코 현지에서는 실적 부진으로 체코항공과 대한항공과의 협력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지만 흑자노선 전환에 성공한 후 현지에선 환승 및 출도착 동선 효율화 등의 수요 유치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체코항공의 유일한 장거리 기종인 A330-300 기종 1대를 임대했으며, 이를 토대로 체코항공은 극동 아시아 항로 운항을 중단한지 7년만에 프라하~인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3년 4월 체코항공 지분 44%(46만725주)를 인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