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규모 교환사채·42억 규모 전환사채 동시 발행
[뉴스핌=김승현 기자] 안국약품이 전환사채와 교환사채 발행으로 92억원을 확보했다. 이 자금으로 글로벌 수출 기반을 마련키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안국약품은 25일 이사회를 통해 42억원 규모의 무기명 사모 전환사채(CB)와 50억원 규모의 무기명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가액과 교환가액은 각각 1만9322원이다. 오는 2020년 7월 27일까지 모두 안국약품 기명식 보통주와 전환·교환된다.
EB 40억원은 NH투자증권에게 발행됐고, EB 10억원과 전환사채 42억원은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전문회사에 각각 배정됐다.
안국약품 IR 담당자는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력 확보 추진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투자받은 자금을 기술이전, R&D, 설비투자, 인력확보에 사용해 글로벌 수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한편, 안국약품이 전환사채와 교환사채를 동시에 발행한 이유는 회사 정관 때문이다.
안국약품 IR 담당자는 “회사 정관에 따르면 전환사채와 교환사채 발행한도는 각각 50억원”이라며 “기존에 발행된 7억원 규모 전환사채가 있어 이번에 남은 한도만큼 전액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