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이시마 씨의 ‘지리산 피아골’ 오두막…공중에 지은 ‘별채’는 동화의 집 <사진=‘갈 데까지 가보자’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25일 오후 8시20분 제141회 ‘피아골 해발 800고지, 이시마 놀이터’ 편을 방송한다.
푸른 지리산 자락을 품고 있는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계곡 중에서도 깊고 맑기로 소문난 피아골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다. 온 마을 주민들이 입을 모아 꼭 보고 가야한다며 강력 추천하는 ‘이시마’.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과 김오곤 한의사는 ‘이시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산 따라 지리산 자락을 헤맸다.
한참을 들어가 깊고 깊은 산 속에서 김오곤 한의사가 만난 전기톱을 든 수상한 남성. 이 남성은 고사목 한 그루를 거침없이 베더니 김오곤 한의사에게 “나무를 밀어라, 날라라” 일을 시킨다. 심지어 굴착기까지 끌고 와 능수능란한 솜씨로 고사목을 처리한다. 그런데 바로 이 남자가 바로 소문의 주인공, 듣고 들어도 신기한 이름의 이시마(61) 씨다.
지리산 피아골 해발 800고지 깊은 자연 속에 자리한 이시마 씨의 집. 2년 전 산에 올라와 집을 짓기 시작해 폐가였던 집을 완벽하게 수리해 만든 본채, 공중에 지어진 별채 등 모든 집은 하나부터 열까지 이시마 씨가 직접 만들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가구부터 싱크대까지도 모든 것을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 필요한 모든 것을 뚝딱뚝딱 만들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자신에게는 포근한 집이자,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라고 하는 이시마 씨. 김오곤 한의사마저 반한 이시마 씨의 놀이터라는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30여 년 전 사업 실패 후 지리산 피아골에 있던 기도원에서 일주일간 머물렀던 이시마 씨는 바로 이곳에서 기운을 새롭게 얻은 후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자신이 좋은 기운을 받았던 옛 기도원 자리에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워낙 외진 곳이기에 가족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가족이 원하는 집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시마 씨는 아내와 아들이 만족할만한 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결국 모두가 지리산에서 살게 됐다.
놀랍게도 지리산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 후 지병을 앓던 아내의 건강도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날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성공한다는 이시마 씨의 특별한 귀농 비법을 공개한다.
가을이 제철이라는 표고버섯. 하지만 지리산 농장의 표고버섯은 지금이 한창이다.
13만㎡ 에 자리한 1만7000여 본의 참나무에서 솟아난 버섯들은 한여름에도 선선한 해발 800고지라는 지리적 특성상 더위가 한창인 8월에도 이시마 씨의 농장의 표고버섯은 놀랄 만큼 싱싱한 맛과 향을 뽐낸다.
지리산 피아골 신명물, 자신만의 놀이터에서 가족들과 즐겁게 살아가는 이시마 씨의 이야기는 오늘(25일)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방송 중에 이시마 씨는 "이 집을 다섯 가정만 공짜로 묵을 수 있는 특권을 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산골 오두막 숙박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시청자는 8월 30일까지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시청자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다섯 가정에게 지리산 '산골 오두막'에 묵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