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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자금유출 가속화...채권은 8월 순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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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 中경착륙 우려..亞 패닉장 대비 견조

[뉴스핌=김남현 기자] 외국인 자금유출이 심상치 않다. 중국발 위기 가능성이 도화선이 된 분위기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연준(Fed)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글로벌 자금흐름이 바뀌고 있었던 터다.

다만 현재 상황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제는 지금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나 경제위기로 번질 가능성이다. 이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전일(24일) 코스피가 1829.81포인트를 기록하며 2013년 7월 10일(1824.16) 이후 2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도 1199.00원으로 2010년 7월 22일 1204.00원 이후 5년1개월만 최고치를 보였다. 개장초엔 1200원까지 올라 2011년 10월 4일 장중 1210.00원 이후 3년11개월만 1200원선을 터치했다.

외국인도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7238억57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일별 순매도규모로는 2013년 6월 21일 8009억4700만원 순매도 이후 2년2개월만에 최대치다. 외인은 이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들어 외국인이 기록한 순매도 규모도 2조6045억3800만원어치에 달한다.

<자료제공 = 금융감독원>
외국인은 지난 6월부터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있는 중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890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7월에도 2조261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달들어 외국인이 장외채권시장에서 기록한 순매수규모는 1조7940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과 7월엔 각각 5610억원, 2조6180억원어치 순유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석달만에 매수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 韓 상대적으로 견조, 글로벌 위기 심화 가능성 경계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이 패닉장을 보인 아시아 주요국가에 비해서는 견조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8.49%나 급락하는 와중에도 코스피는 2.47% 하락에 그쳤다. 반면 니케이225지수는 4.61% 떨어진 1만8540.68포인트를, 대만 자취안지수(TWI)는 4.83% 내린 7410.34포인트를, 홍콩항셍지수는 5.17% 하락한 2만1251.57을, 싱가포르 주가지수(STI)는 4.30% 내려 2843.39을 각각 기록했다.

<자료제공 = 체크>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외국인 자금이 최근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변수가 새롭게 대두되면서 예의주시해야겠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증시가 8% 넘게 급락했다는 점에서 우리 증시가 많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미 금리인상 가능성에 어느 정도 외국인 자금유출이 일어날 것이라는게 관측이 많았다. 다만 중국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달러/원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충격을 받고 있다”며 “아직 위기라고 진단하긴 어렵지만 굳이 위기라고 한다면 실물경제에 타격을 받는 경제위기라기보다는 금융위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달러/원이 오르면서 수출경쟁력에 한숨을 돌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최근 원화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와 엔화에 대한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하락했다. 

19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7월 현재 엔화에 대한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160.17을 기록, 1994년 1월 통계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던 6월 165.63에서 하락반전했다. 위안화에 대한 원화 실질실효환율도 83.73을 보이며 2009년 3월(78.42) 이후 6년4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당국자는 “경상수지 흑자행진이 지속되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과 이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가 염려된게 사실이다.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를 마련한 것도 이 같은 하락세를 막아보겠다는 의지였다”며 “대외요인에 따라 달러/원이 올라주면서 이런 측면에서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경제가 경착륙할수 있는데다 자원수출국과 이머징 국가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도 있었다. 안동현 교수는 “중국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로서는 장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또 자원수출국인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이머징 국가들이 이 와중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된다면 도미노로 우리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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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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