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물질 시안화나트륨 확인된 것으로 전해져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 정부가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톈진항 물류창고 지역에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15일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폭발 중심부에서 반경 3km 이내 지역에서 작업하는 모든 인력에 대해 긴급 소개령이 내려졌다.
폭발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주요 토로인 둥하이루는 이미 무장경찰들에 의해 봉쇄됐다.
폭발 사고 현장에서는 독극 물질인 시안화나트륨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안화나트륨은 '청산소다'로 불리는 맹독성 물질이다. 금속도금, 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신경보에 따르면 현지 한 무장경찰은 "시안화나트륨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위치는 대략 폭발지점의 동쪽 측면으로 현재 전문가들이 처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밤 발생한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85명이며 부상자는 720여명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