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평범하지 않은 경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평범하지 않은 정책 수단을 썼다"면서 "이제 (경제) 여건은 더는 평범치 않은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 상황을 볼 때 일부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통화정책의 방향을 크게 바꾸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록하트 총재는 "위원회가 역사적인 결정에 근접하면서 지표가 획일적으로 한 방향만을 가리킬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며 "나는 혼재된 지표에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표는 본질적으로 매달, 매 분기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며 "회복이 보여준 진전과 최근 경제 분위기를 볼 때 매번 나오는 지표가 의사결정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록하트 총재는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내가 말하는 것은 금리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긴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면서 "위원회는 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줬고 첫 금리 인상 이후에도 그런 스탠스는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