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영국 제약사 샤이어가 미국 박스앨타 인수 금액으로 300억 달러(34조9200억 원)를 제시했다고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샤이어 로고<출처=블룸버그통신> |
샤이어가 제시한 인수 가격은 주당 45.23달러 규모로 이번 제안대로 인수가 진행되면 박스앨타 주주들은 주당 0.1687달러의 샤이어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받게 된다. 이는 지난 3일 박스앨타 주식 종가에 약 36%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박스앨타의 주주들은 합병회사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샤이어는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이 200억 달러에 이르는 희소병 치료제 전문 제약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플레밍 온스코프 샤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박스앨타의 이사회가 실질적인 토론을 거절하면서 지난달 제안을 공개한 것"이라며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세금과 매출 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고 이것은 양사의 주주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