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기업 실적 부진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의회에서 정부의 개혁안 논의가 지체되고 있는 점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68.25포인트, 0.79% 내린 8521.55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틀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경제 개혁안의 의회 통과가 정체된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지난 21일 개회해 일반 판매세 등 정부의 경제 개혁안을 논의하기로 돼 있던 인도 의회는 야당이 집권 여당인 바라타야 자나타의 부정부패 의혹으로 일부 인사들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3일째 휴정했다.
IDBI페더럴생명보험의 아니시 스리바스타바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시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며 "의회에서는 정부 개혁안이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ICICI뱅크가 3.96%, 소프트웨어 업체 와이프로가 3.73% 내렸으며 제약사 루핀과 자동차 업체 타타모터스도 각각 3.27%, 2.5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