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2195만~2495만원…티볼리·QM3와 비슷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지엠이 트랙스 디젤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경쟁모델과 비슷한 가격대에 더욱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가 독일산 1.6ℓ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트랙스 디젤 모델의 계약 접수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지엠이 트랙스 디젤의 9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사진제공=한국지엠> |
쉐보레 트랙스 디젤의 가격은(자동변속기 기준) ▲LS 2195만원 ▲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이다.
이는 경쟁모델인 티볼리 디젤(2045만~2495만원), QM3(2280만~2570만원)과 비슷한 가격대다. 가솔린 모델에서 경쟁모델 대비 높은 가격대로 부진했던 판매량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랙스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고성능 고품질 유러피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트랙스 디젤의 엔진은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135 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32.8 kg.m의 파워풀한 성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은 물론 기존 2.0 디젤 엔진과 대등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독일 오펠의 첨단 디젤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 기여함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Mokka)와 아스트라(Astra)에 적용되며 뛰어난 정숙성과 획기적인 효율성으로 정평을 얻고 있다.
또한 트랙스 디젤에 가장 먼저 채택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복합연비는 14.7km/ℓ로, 고속주행연비 16.4km/ℓ, 도심주행연비 13.5km/ℓ다.
트랙스 디젤은 기존 트랙스가 자랑하는 소형 SUV의 디자인 DNA와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 견고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하는 단단한 차체와 세밀한 서스펜션 세팅, 그리고 섬세한 핸들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마크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트랙스의 디젤 모델 출시를 기다려 온 많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갖추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그먼트에서 진정한 소형 SUV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