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 캐리트레이드 ‘컴백’ 여건 성숙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03:56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04:34

유로화 숏포지션 급감, 환시 변동성 축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진정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엇박자로 옮겨 가면서 유로 캐리트레이드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유로 캐리트레이드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유로화[출처=블룸버그통신]
외환시장 전략가들은 그리스의 디폴트 및 유로존 탈퇴 리스크 축소가 유로 캐리트레이드를 크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21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유로화 숏 포지션이 지난 3월과 7월 사이 무려 40% 급감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ING의 크리스 터너 전략가는 “유로 캐리트레이드가 늘어나기 적합한 여건이 충족됐다”며 “트레이더들이 일제히 유로화 숏 베팅에 나서고 이에 따라 숏커버링이 나오며서 유로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때는 캐리트레이드 전략을 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에 대한 숏 포지션이 최근 급속하게 줄어든 것은 적어도 단시일 안에 이른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가 재부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고조됐을 때 시장의 예상과 달리 유로화가 상승한 것은 캐리 트레이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의 유로화 자금을 조달한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화나 일본 엔화 또는 이들 통화로 거래되는 자산을 매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유로 캐리트레이드 증가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정 기간 유로화와 고수익률 통화의 변동성이 잦아들고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유로 캐리트레이드의 매력이 상승했지만 추세적으로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머징마켓의 자산시장에 반영되면서 관련 통화와 자산이 매도 압박을 받을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의 조쉬 오바이언 전략가는 “투자심리 회복은 캐리 트레이드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베팅의 기회가 잠재된 자산시장은 자체적인 리스크를 동시에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