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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 "적외선 영상센서 민수용으로 도약"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17:46

최종수정 : 2015년07월15일 17:46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

[뉴스핌=고종민 기자]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의 경우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수용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민수용 영상센서 시장과 수출을 통해 글로벌 영상센서 메이저업체로 도약할 것입니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 동안 주로 정밀한 영상이 필요한 군사용 적외선 영상 기기에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보안용 카메라·스마트폰·자동차 등 민간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8년 7월 설립된 아이쓰리시스템은 영상센서 전문기업이다. 열영상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적외선 영상센서 및 모듈, 의료진단기의 핵심부품인 엑스레이 영상센서 등을 개발, 관련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정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 세계 7번째 적외선 양산 국가로 발돋음 할 것이며,  현재에도 국내에서는 아이쓰리시스템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자신감은 적외선 영상센서의 기술적인 개발 난이도 때문이다. 적외선 영상센서는 주로 야간이나 악천후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미지 정보를 정확하게 획득하기 위해 활용되는 적외선 열영상 장비에 장착되는 핵심부품이다. 적외선 에너지를 인간이 볼 수 있는 영상 정보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 적용된 것. 이 기술은 원천 기술 개발이 어려워 다른 기업에서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이 존재한다.

정한 대표는 "아이쓰리시스템의 또 다른 주력제품은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의 핵심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개발한 '직접변환방식 엑스레이 영상센서'"라며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주로 치과용 엑스레이 등 의료용 진단기기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직접변환방식은 기존의 간접변환방식 영상센서에 비해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감소시키고 높은 선명도와 화질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차세대 엑스레이 영상센서로 꼽는다.

아직은 군수 분야의 비중이 크다. 삼성탈레스(현재 한화탈레스), LIG넥스원, 삼성전자 등을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27개의 업체와 매출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의 78.4%를 차지하는 매출처 상위 3사는 국방과학연구소 및 주요 방위산업 체계업체(삼성탈레스, LIG넥스원)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올해부터 적외선 영상센서 제품의 수출노력을 강화하고 민수용 영상센서 시장을 적극 개척해 제2의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신규 매출 기반은 적외선 영상센서분야의 코어(Core)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용 적외선 카메라·야간 보안 카메라·사람 몸의 열 분포도를 알아내는 인체 발열 검사 제품 등 의료용 카메라, 차량용 카메라에까지 적용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 향후에는 직접변환방식 엑스레이 영상센서 제품으로 기존의 치과용 영상센서시장을 넘어 의료ž산업용 영상센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군수용 비중과 민수용 비중을 '50:50'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편 아이쓰리시스템의 공모 주식수는 50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8500원~3만15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42.5억원~157.5억원이다이며 대부분 공장 증설에 쓰인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오는 20일~21일에는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계획됐다.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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