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1% 미만, 근원인플레 1%대 후반..고용사정 개선 실업률 5%대 초반까지 하락
[뉴스핌=김남현 기자]
그간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 시나리오를 크게 세가지로 전망해왔다. 우선 미달러 강세 확대와 그리스 문제 심화로 미국 성장률이 1%대 중후반으로 떨어질수 있다고 봤다. 반면 민간소비 확대와 완만한 미 달러강세, 에너지투자 조정의 마무리 등으로 2%대 초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밖에 견조한 민간소비 확대 및 글로벌 경제 회복세 강화로 2%대 중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결국 한은은 이들 세가지 시나리오중 두 번째를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1% 미만으로 하락하겠지만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사정은 꾸준히 개선되면서 실업률은 5%대 초반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김상훈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과장은 “미국 경제가 대외부문이 성장제약이 해소되고 민간부문의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경제주체들의 위험회피 현상이 여전하고 견조한 소비확대가 용이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또 미 달러 강세와 그리스 채무협상 불확실성 등 대외부문의 우려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
미국경제는 1분기중 전기대비 -0.2% 성장에 그치며 부진한 바 있다. 기상악화 등에 따른 소비둔화, 달러강세에 따른 순수출 감소, 유가하락에 따른 기업투자 감소, 완만한 임금상승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다만 2분기중 GDP 성장률은 2%대 중반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주가상승 등으로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순자산이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소비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달러강세와 유가하락세도 진정되면서 순수출과 에너지 관련 투자 감소를 통한 성장제약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