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자산매각 가능성 일축.."10월 흑자전환"
장세욱 부회장 <사진=동국제강> |
장 부회장은 7일 동국제강 창립 61주년 기념식 전 기자들을 만나 올해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장 부회장은 “후판 집중화해서 10월부터 영업이익 날 것”이라며 “철근, 형강, 냉연, 컬러강판 등이 잘 나가고(판매가 잘 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을 계획보다 더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8월 1일부터 포항공장의 제2후판 라인을 폐쇄((shutdown)하고 생산물량을 당진공장의 제3후판라인으로 집중한다. 그동안 적자의 원인이었던 후판 사업에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한 조치다.
동국제강은 이를 통해 추가적인 투자나 시장 확대 없이도 2015년 하반기부터 영업 흑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부회장은 또 추가적인 자산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다 팔았다”고 일축했다. 동국제강은 앞서 서울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4200억원에 삼성생명에 매각한 바 있다.
장 부회장은 아울러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 졸업 시점에 대해서는 “작년에 성적이 좀 미달됐다”며 “올해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했으니까 다시 목표를 정해 성적을 내고 내년 6월에 평가를 통해 졸업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장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와 관련해 “한달반 전에 조직개편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250명 이상인터뷰를 통해 검증을 했다”며 “응집된 역량을 위해 본부장이 공장장을 겸하게 하는 등 임원 포지션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기존 열연, 냉연, 구매, 경영지원본부로 구분된기능별 본부에서 후판, 형강, 봉강, 냉연 등 4개의 제품별 본부로 바꾸고 구매본부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재편했다.
중앙기술연구소는 기술담당으로 전환해 전략담당, 재무담당과 함께 CEO 직속 조직으로 편성했다. 이에 맞춰 3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하고, 15명의 임원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