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을 태운 버스 중 1대가 중국서 추락, 현재까지 최소 1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중국 선양 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중국 지린성 지안 부근에서 교육생 등 한국인 26명이 탄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경북도청 시설5급 공무원 1명과 광주시 5급 공무원 1명 등 현재까지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오늘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등 우리 국민 26명(교육생 24명,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이 탑승한 버스 1대가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던 중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등 총 148명은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 문화탐방'을 위해 차량 6대를 이용해 이동 중이었다.
행자부는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정부서울청사 지방행정실에는 상황대책반을 마련했다.
외교부는 선양 총영사관에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외교부 본부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설치했다. 또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가 사고대응을 위해 현지로 이동 중이며, 행자부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