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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금복` 심혜진 이혜숙 <사진=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캡처> |
2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14회에는 미국에서 귀국한 백리향(심혜진)이 차미연(이혜숙) 앞에 나타나 돈을 요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침내 만남을 가진 두 여자. 차미연은 백리향에게 돈봉투를 내밀었지만, 백리향의 성에는 차지 않는 금액이었다. 백리향은 "내가 이런 껌값이나 받으려고 여기 온 줄 아느냐"고 말했고, 차미연은 "주제를 알아야지. 그러게 남들이라면 팔자를 고칠 만큼의 돈으로 무슨 사업을 했느냐"고 업신여겼다.
그러자 백리향은 자신이 아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차미연을 압박했다. 차미연은 "사채한테 오장육부 뜯길 너네 모녀 구해준 게 누군데. 또다시 자식 인생 망치고 싶지 않으면 빨리 꺼져"라고 일갈했지만, 백리향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백리향은 차미연의 약점이 될 사진을 뿌렸고, 차미연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백리향은 "내 자식 인생 걱정해 주는 건 고마운데, 니 자식 인생은 어떻게 될 것 같아? 이 엄청난 일들을 니 자식이 알게 되면"이라고 말했다.
차미연과 백리향은 9년 전의 어느 날을 회상했다. 과거 두 사람은 정확히 반대 입장에 있었던 것. 백리향의 "니자식 어떻게 될지 궁금하면 쳐 봐라"라는 대사는 과거 차미연의 입에서 나왔던 말이었다.
이어 백리향은 아무 말도 못하는 차미연에게 "이제야 상황 파악이 좀 되나보네. 어쩌나. 이제 당신 목숨줄은 내 손에 달린 것 같은데"라고 빈정거려,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집안의 가장이자 환경미화원인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밀을 묻어야 했던 재벌가 여자에 의해 희생된 어느 딸의 통쾌한 진실찾기를 그린 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