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국 증시 견인 역할 기대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증시가 지난주 10% 넘게 빠지면서 급락장을 연출했지만, 23일을 기점으로 반등하면서 그간의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최근 2거래일 주가지수 상승 속에서 중국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 국유기업 관련주가 증시 반등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24일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최근 국유기업 테마주의 주가 급등세에 주목하면서, 국유기업 테마주가 하반기 증시를 이끄는 주력 종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A주에서는 길전고빈(吉電股份 000875.SZ), 화전국제(華電國際 600027.SH), 화전능원(華電能源 600726.SH) 등 15개 중앙정부 소속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24일 이틀 동안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의 주가는 평균 10%가 넘게 올랐다.
국유기업개혁 테마주의 강세는 6월들어 두드러진다. 6월 16일 신흥제화그룹(新興際華集團) 산하의 제화그룹(601718.SH)이 중요 변동 사항을 이유로 거래 정지되는 등 4개 중앙정부 소속 국유기업이 같은 이유로 거래정지 공시를 발표했다. 이는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유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자 국유기업 개혁 관련 상장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