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부대의견 취지 고려하겠다...정우택 "별도기관 신설 않는 게 여야 입장"
[뉴스핌=노희준 기자]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등 각 금융협회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구인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 은행연합회 외부의 별도 기관으로 설치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우택 정무위원장이 올해 2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의 부대의견에 대해 "별도의 기관은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여야간 얘기를 했다"고 하자 "정무위 부대의견 취지를 감안해 앞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정무위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신설과 관련,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구성·운영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이를 두고 그간 은행연합회 및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서로 다른 해석을 보여왔다. 금융당국은 '별도 신설 조직' 쪽에 무게를 둔 반면 은행연합회는 '내부 독립기관 운영'을 주장해 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