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조재영 NH투자증권 PB부장 "저 녹인 ELS, 해외주식형펀드 등 유망"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6월 11일 오후 5시 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조재영 NH투자증권 PB부장 <뉴스핌 DB> |
조재영(사진) NH투자증권 강남프리미어블루 PB센터 부장은 11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사상 최저금리 시대 재테크 방법에 대해 "개별 주식 뿐만 아니라 투자형 자산의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확정된 수익률이 아닌 변동성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라"고 말했다.
현재 물가 상승률과 세금을 감안하면, 예금만으로 자산을 굴리는 것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투자'에서 재테크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조 부장은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저축이나 예금에서 투자로 관점이 이동할 것"이라며 "저 녹인 배리어(원금손실기준) ELS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는 주식 시장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가 내려가면 증권주의 북밸류(장부가)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자산 1억원이 있을 경우, 지수형 ELS나 파생결합증권(DLS)에 40%, 공모주펀드, 채권형펀드, 해외주식형펀드에 각각 20%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해외펀드로는 중국과 유럽을 유망한 곳으로 꼽았다.
조 부장은 "기대 수익률은 연 7% 수준으로 놓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며 "현재 가격이 낮은 원자재 DLS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산 상태별로는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에 차이를 둘 것을 당부했다.
조 부장은 "아직 자산이 많지 않은 개인들은 돈을 모아가야 하는 상황이니 적립식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야 한다"며 "목돈을 갖고 운용하는 자산가들은 위험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경우도 일정 규모가 되는 자산가들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부장은 "오피스텔이 공급 과잉 상태라 임대 수익률도 별로 좋지 않다"며 "50억원 이상 정도의 자금이 많은 투자자들이라면 무관하지만, 부동산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