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현대리바트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늘어날 것이고, 직매장 점포 확대를 통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투자 사이클은 마무리 국면에 있다"며 "현대리바트의 성장세는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B2B는 아파트 입주물량에 연동되어 움직이는데, 올해 상반기까지 입주물량은 전년 대비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하며 현대리바트의 실적은 하반기 이후 가파르게 개선세로 접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리바트는 범현대가 중심의 B2B 사업의 안정성 때문에 한샘과 같은 B2C 시장으로 진입이 늦었으나, 현재 직매장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낮은 부채비율과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과감한 출점 전략에 대한 재무 리스크 노출은 없을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1년동안 B2B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상대적 시장 소외는 마무리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B2C 확대를 통한 주가의 키 맞추기 작업이 3분기 이후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