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DB대우증권은 국내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 또는 추경예산편성 등 추가 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번주에 제조업·비제조업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6월 BSI, 4월 산업활동동향,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번 달에도 지표들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건설경기 개선세는 나타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제외한 다른 부문에서의 개선 추세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추가 정책 부재뿐만 아니라 최근 환율과 유가 흐름도 향후 경기 개선에 크게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며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비 부담을 감안할 때 제한적인 소비 개선으로 경제지표들의 개선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또는 추경예산편성 등 추가 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관망 기조를 시사했으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