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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너도나도 '빚'내서 투자…사상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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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용융자잔액 4조원에 육박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들어 5개월여 만에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빚 투자'가 50% 이상 급증, 사상 최대치 경신 흐름을 보이고있다. 

특히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4조원에 근접하는 등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빠르게 증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시장에 신용거래 주의보가 등장했다.

신용거래융자란 자본시장법 제72조에 의해 허용된 증권회사 신용공여의 일종으로, 증권회사와 고객 사이의 사전 약정에 의해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대여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빚'을 내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일컫는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1일 기준 7조6182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5조595억원 수준과 비교할 때 50.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 약 5조원 수준이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6개월도 안돼 2조원 넘게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 발생 직전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활황인 시점인 2006년부터 2007년 중순까지 신용거래융자는 1조원 미만에서 7조원까지 수직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 위기 발생 이후 1조원 대로 떨어졌던 신용거래융자는 2011년 일시 6조9000억원대로 꾸준히 증가하더니 이후 2014년까지 3조원~5조원 사이를 오가는 흐름을 보였다.

신용공여 잔고 추이(2007년1월1일~2015년5월21일)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특히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1일 3조988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코스피시장보다 3000억원가량 많은 수치다. 코스피의 신용거래융자는 같은 날 3조6300억원이다.

이 같은 신용거래융자 잔액의 증가는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꾸준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최근 코스피는 3년여만에 21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도 7년 5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710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아울러 거래대금도 10조원을 넘어선 상태. 지난 4월22일에는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8조5375억원, 코스닥이 7조4468억원으로 모두 16조원에 육박하는 대금이 기록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코스닥지수는 1.69p(0.24%)오른 715.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하지만 주가가 오르고 거래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무리하게 빚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를 하게 되면,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 손실을 떠안을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 주의가 요구된다. 게다가 증권사가 신용공여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손실이났을 때 주식을 되파는 반대매매를 진행했을 경우, 담보유지비율이 100% 미만의 일명 '깡통계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6월 15일 증시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되는 시점에서는 특정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하루 60%에 이를 정도로 확대되므로 개인들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12년 3.75%에서 최근 1.75%까지 낮췄지만, 주요 증권사의 신용융자 대출금리는 여전히 7%대 중반의 높은 수준에서 거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주요 자금조달 채널인 CP와 RP, 전단채 등의 금리도 2012년 3%대에서 1%대로 낮아진 것을 감안하면, 금리 장사가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준금리가 여섯 차례나 내렸는데 증권사들은 대출금리에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증권사들은 영업부진을 고객에 대한 이자놀이를 통해 메꾸고 있다"면서, "증권사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증권사 대출금리도 모범규준을 마련해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료=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뉴스핌 송유미 미술기자 편집>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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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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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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