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운용, 실버에이징관련 펀드 출시 앞둬
[뉴스핌=백현지 기자] "고령화는 한 국가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아니라 글로벌 현상입니다. 이 메가트렌드를 따라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19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아문디 랑데뷰 서울 2015'행사에서 바파(Vafa Ahmadi) 아문디 펀드매니저는 이같이 말했다.NH-CA자산운용도 이런 흐름 속 실버에이징 관련 펀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바파 매니저는 "유럽에서는 이미 고령화가 상당부분 진행됐으며 아시아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매년 100% 이상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헬스케어도 고령화 투자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고령화가 사회의 부담이 아니라 '실버에이징 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이미 미국의 고령화 산업 자체의 경제 규모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노령층이 자산을 많이 축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헬스케어를 비롯해 레저, 화장품 등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문디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분은 레저와 코스메틱, 그리고 자동차 등이다. 80세 이상은 안전, 요양시설 관련 산업에 투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문디의 실버에이징 투자전략은 헬스케어, 레저, 오토모바일, 웰빙, 안전, 요양, 자산관리 등 테마를 중심 대상으로 삼는다.
바파 매니저는 "글로벌 고령화 투자는 장시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글로벌 현상"이라며 "관련 기업의 이익들이 지속성장하기 때문에 바이앤홀드 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동주 NH-CA운용 대표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다양한 해외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NH-CA자산운용은 RQFII를 활용한 중국본토 투자 펀드, 고령화에 관련한 펀드 등 출시를 내부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NH-CA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농협금융지주와 프랑스 아문디가 합작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