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러 크렘린궁 "남북 중 잘 판단하란 韓 접근법 동의 안 해"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08: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한국과 관계를 위해 북한과 한국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8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일에 대해 "우리는 이 접근 방식에 반대하며, 이 접근 방식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사실상 우리에겐 북한이란 파트너가 있고 반(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한국이란 국가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말씀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우리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는 (국가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기 전 로이터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분명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러시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남측과 북측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뚜렷한 위협이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며 "향후 한국과의 관계는 러시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발언했다.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준군사동맹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면서 더 경색됐다.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래 미국과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고 비록 우크라이나에 직접 전달하진 않지만,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는 미국에 포탄을 대여하는 등 한국이 간접적으로 이번 전쟁에 관여하는 것이 양국 관계 악화 요인으로 지목한다.

북러 조약 체결에 우려하는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한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한국의 성급한 조치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고 경고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