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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잇따른 유상증자…기술이전·실적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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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바이오 업계가 연구개발(R&D) 가속화와 사업 확대를 위해 잇따라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주식 수 증가로 인한 주식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으나 기술이전 성과와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유상증자 소식을 알렸다. 바이오 벤처들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 회사의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유상증자를 택하는 모습이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지난 4월 브릿지바이오는 49%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262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1705원으로 산정됐으며 오는 12일 시세에 따른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17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최종 미청약 물량은 대표 인수단에서 전액 인수할 방침이다. 브릿지바이오의 지분 4.5%를 보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온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도 이날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 대부분은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한다"며 "파이프라인 중 선두로 가고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개발 가속화를 위해 경상연구개발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KDB 산업은행,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투자기관 5곳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정된 기준주가 2만3650원 대비 2.45% 할증된 주당 2만4229원이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전액 ADC 개발에 투자한다.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이중항체 ADC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유상증자로 인해 지분 가치가 희석돼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으나 지난 3일 기업설명회 이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도 5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신주 1900만 주가 발행되며 1차 발행가액은 1368원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항비만 치료제와 항암백신 등 신약 개발에 주력하며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확보된 자금은 R&D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신라젠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031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주 3450만 주가 발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일이다. 확보된 자금 중 880억원은 항암제 '펙사벡'과 'BAL0891' 'SJ-600' 등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151억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기관 대응과 미국 자회사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 등에 투입한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코오롱으로 보통주 신주 91만9120주를 발행했으며 발행가액은 1주당 2만1760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최근 200억원의 유상증자 자금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본확충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운영자금 및 바이오 R&D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의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통증에 대한 미국 1/2a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를 수령한 결과 약물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적응증 확대와 기술이전 등 다양한 계획을 검토 중인 가운데 자금을 확보한 만큼 R&D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의 유상증자 소식을 듣고 주식 가치 희석을 우려해 주식을 파는 주주들도 있으나 업계에서 탄탄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갖춘 곳들이 몇 없다"며 "수익을 내지 못한 채 투자만 지속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일 수 있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신약개발 성과를 최대한 빨리 도출하고자 R&D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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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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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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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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