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대 천연가죽·세라믹 커버 1개 '추가증정'…별도 판매도
[뉴스핌=추연숙 기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4를 살 때, 색상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후면 커버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월 말까지 G4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후면 커버 5종(브라운/블랙/스카이블루 천연가죽, 세라믹화이트, 메탈릭그레이) 중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G4 후면 커버를 여러 개 갖고 싶다는 소비자를 위해, 인터넷·LG베스트샵·대리점 등을 통해 별도 판매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출시 이후 후면 커버를 추가로 구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살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G4의 탈착식 후면 커버를 강조하는 마케팅에 돌입한다. 14일 LG전자는 5월 말까지 G4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후면 커버 5종 중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추가로 4종이 순차 출시된다. <사진제공=LG전자> |
후면 커버의 공식 판매가는 미정이다. 다만 서비스센터에서는 부품 가격 4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다. G4 출고가(82만5000원)의 5%에 달하는 부속품이 무상 증정용으로 나온 셈이다.
LG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서비스센터에 G4 후면커버 부품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며 “현재 시스템 상에는 천연가죽, 3D패턴 모두 4만2000원으로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LG G4에는 후면 커버를 바꿔 끼우면 다른 디자인이 되는 콘셉트가 적용됐다. G4 전 모델에서 기기 전면부의 색상은 블랙으로 통일돼, 다양한 색상·소재의 후면 커버가 이질감 없이 어울리도록 했다. 이런 콘셉트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중에서는 첫 시도다.
LG전자는 다양한 후면 커버로 고객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향후 G4 후면 커버는 이 달말까지 천연가죽 레드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4종이 추가로 순차 출시된다. 명품에 사용되는 천연 소가죽, 도자기 느낌을 주는 세라믹 성분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하고, 기존 시장에 흔치 않던 갈색, 하늘색, 노랑색 등으로 총 9종의 라인업을 만들었다.
후면 커버를 강조하는 마케팅에는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중, 탈착식 커버를 적용한 제품은 LG G4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6', 삼성전자 '갤럭시S6'는 배터리 일체형이다.
김종훈 LG전자 상품기획 그룹장(전무)는 지난달 G4 공개행사에서 "배터리 탈착형으로 배터리에 대한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목적도 있지만, 스마트폰 커버를 고객 취향에 맞게 패션 코드로 활용할 수도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