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내로 에너지 자급자족 국가 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이 에너지 호황으로 약간의 경기진작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진단했다.
IMF는 4일(현지시각) 공개한 실무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에너지 붐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반적인 무역수지나 임금 동향, 재정 이전 상황을 눈에 띄게 바꿔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셰일과 같은 비전통 자원을 통한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이 급증해 미국이 12년 내로 에너지 자급자족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이 같은 전망이 낙관적일 수 있겠지만 창출될 수 있는 거시경제 효과의 정도를 측정하는 유용한 벤치마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이 에너지 자급자족 국가가 된다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역시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의 실질 GDP는 장기적으로 1~1.5%가 더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동시에 석유수출국에는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