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첫 여성주자…힐러리 대항마로 부상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미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칼리 피오리나 전 HP CEO <출처:뉴시스> |
피오리나는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을 겨냥해 미국인들이 신물나게 느끼는 정치권 출신이라며 맞대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힐러리 후보가 정치와 일반 시민들 간의 커다란 간극을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며 "일반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정치권 인물들이 생각하는 것에는 여전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피오리나 전 CEO는 공직을 지낸 적이 없으며 현재까지 공화당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공개된 CNN방송 여론조사에서도 피오리나를 1순위로 지지하는 공화당원은 2%에 불과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피오리나가 공화당 첫 여성 대권주자임을 앞세워 경선전을 치르면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