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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전망] 미국 고용지표·영국 총선 등 '촉각'

기사입력 : 2015년05월04일 08:55

최종수정 : 2015년05월04일 08:55

영국 총선·호주중앙은행 금리결정도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영국 총선, 호주중앙은행의 금리결정 등 다양한 변수 속에 거래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주 초반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치며 지난해 4분기 2.2%에서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3월 건설지출도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밀리면서 달러가 부담을 받았지만 이후 나온 경제 지표들이 안정적 흐름을 보여 달러는 낙폭을 회복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1.5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으며, 지난달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95.9로 직전월의 93.0보다 개선되며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 목요일 94.47까지 밀리며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주말 들어서는 0.53% 오른 95.38로 반등했다.

한 때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2개월래 최고치인 1.1289달러까지 올랐던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는 1.1198달러로 0.22% 다소 후퇴했다.

다만 유럽의 물가지표와 은행대출 지표가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시사하면서 유로화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다.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12만6000명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4월에는 일자리수가 22만명으로 확대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4월 실업률도 직전월의 5.5%보다 소폭 낮은 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8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화 역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영국 총선이 관심 이슈다. 오는 7일 치러지는 영국 총선에서 현재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결과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총선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파운드화 역시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5일 발표되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과 유럽 경제지표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다. 지난 두 달 동안 금리를 동결해 온 RBA는 이번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많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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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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