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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전망] 미국 고용지표+그리스 사태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07:56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07:56

달러 반등하고 유로는 하락 부담 받을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추이와 미국의 고용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출처 = AP/뉴시스>
다소 주춤해진 달러 랠리는 미지근한 미국 경기 상황을 대변하는 지표 발표로 지난주에도 여전한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지난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4%로 상향 조정될 것이란 기대를 뒤집고 잠정치와 같은 2.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미국 금리 인상을 위한 적절한 시기가 오지 않았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신중론 역시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0.66%가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한 주간 0.6%가 올랐다.

유로존에서는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이 기다려 온 추가 개혁안을 제출하면서 자금난 해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트로이카(EU,IMF,ECB) 관계자들은 해당 개혁안을 살펴본 뒤 구제금융 마지막 집행분 지원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결정이 내려질 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며 유로화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관계자들은 주말 내내 개혁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채권단 측에서는 적절한 개혁 조치가 준비되려면 수 일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일각에서 그리스가 내달 20일 전으로 현금이 완전히 바닥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제기된 만큼 자금지원이 지연될 수록 유로화는 하락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화의 경우 주 후반 예정된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관심을 끌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일자리수는 24만4000개로 직전월 창출된 29만5000개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자리수가 전망과 같을 경우 13개월 연속 월 20만명을 넘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것으로 보여 달러에는 상승 지지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31일 발표되는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지표와 내달 1일 나오는 유로존 제조업 PMI지표 등도 시장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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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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