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셀트리온은 베네수엘라 국립보건원(INHRR, Instituto Nacional de Higiene Rafael Rangel)으로부터 류마티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판매를 허가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남미 전체 22개 국가 중 13개국에서 램시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베네수엘라는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 남미 12개 국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MERCOSUR, 남미 자유무역 및 경제협력 경제 공동체)을 이끄는 주도국이기 때문에 램시마의 남미시장 확대에 전략적 요충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베네수엘라는 전문의약품시장 90% 이상이 국가입찰시장이라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램시마가 국가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유가 하락과 환율 급등으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정부관계자들도 램시마가 베네수엘라 건강보험 재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램시마 허가가 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이 더 폭넓게 사용될 수 있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