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기존 대형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완료됐지만 이를 대체할 신규사업이 없어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것이 삼성물산측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4분기 동안 매출액 3조1363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6% 줄었고 영업이익은 56% 급감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액 23.1%, 영업이익 73.8% 각각 줄었다.
올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4000억원으로 올 목표치(15조7000억원)의 8.9%에 머물렀다. 해외사업은 목표액(10조3000억원)의 7.8% 수준인 8000억원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6000억원을 수주해 목표액(5조4000억원)의 11%에 머물렀다.
이처럼 저조한 실적을 낸 원인은 기존 대형 프로젝트가 끝났지만 대체할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대형공사인 싱가포르 SLNG 프로젝트와 중국 시안반도체 프로젝트가 각각 지난해 6월과 12월 준공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하지만 올 1분기에 감소한 영업이익을 대체할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2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삼성물산은 내다봤다. 리야드메트로와 탄종파가 등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 될 예정이라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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