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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15일 15:52

최종수정 : 2015년04월15일 15:52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실용적이고 다양한 디자인과 공간구성을 한 ‘디자인∙설계특화’ 오피스텔과 상가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디자인이 접목된 설계로 지어진 건물들은 뛰어난 전시효과까지 더해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 2005년 분양한 서초구 서초동 럭셔리 오피스텔 '부띠크모나코'도 분양 당시 디자인 때문에 화제가 됐다. 이 오피스텔은 정육면체(큐브) 모양으로 군데군데 튀어나오거나 파들어간 파격적인 모양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부띠크모나코는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매맷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부띠크모나코 전용 103㎡ 매매값은 11억원 선으로 같은 강남역 역세권인 서초타운트라팰리스 전용 105㎡(8억5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높다.
 
특화 디자인 상품은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다. 지난해 10월 반도건설이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라시드와 손을 잡고 내놓은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동탄’은 10여일만에 100% 분양완판을 완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성공에 힘입어 오는 5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디자인을 차별화한 3번째 브랜드 상가인 '카림애비뉴 김포'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Cc-01BL에 들어설 '카림애비뉴 김포'는 연면적 2만4298㎡ 규모에 지하1층, 지상2층 약 200여실의 상가로 구성됐다. 카림에비뉴 김포는 세종시, 동탄2신도시 공급 상가와 같이 회색과 분홍색이 한데로 모아지는 사선 패턴의 바닥으로 꾸며진다. 일부 상가에는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고 외관은 이국적인 디자인을 해 뉴욕 스트리트몰과 같이 꾸민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상가와 맞붙어 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구래동 중심상업지구, 호수공원, 가마지천 등이 마주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카림에비뉴 김포가 들어서는 구래지구와 인근 양곡지구에는 3만2400여 가구가 배후수요로 들어설 예정이다.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이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동익건설이 3월 마곡지구 I7-1,2블록에서 분양하는 '동익 드 미라벨'도 독특한 디자인 설계가 적용된다. 동익 드 미라벨은 길이가 같고 폭이 다른 직사각형 모양의 콘크리트 벽과 창문을 서로 교차해 바코드 모양을 모티브로 외벽을 디자인했다. 창의 크기와 위치도 제각각 달라, 내부에 들어오는 다양한 모양의 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8층 총 168개 점포, 연면적 4만4297㎡ 규모로 이뤄졌다. 이중 지상 1~2층과 8층에만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위례 업무24블록에 위치한 상가,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Central Square)’를 분양 중에 있다. 16층 3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에 위치한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약 1만6000㎡)로 영화관과 레스토랑, 은행 등의 상업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하 1층에 위례신도시 최대 규모(10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프랑스 파리 파사쥬(Paris Passage) 등 유럽 건축물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3구역 1-1블록에 상가인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애비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계약면적 총 1만2227㎡ 규모에 지하1~지상3층 63개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이 가까워 향후 유동 인구가 풍부해질 전망이다. 공간 설계도 돋보인다. 보행자가 자연스럽게 상가로 유입될 수 있는 T자형의 개방된 구조로 설계된 상가이기 때문에 상가 곳곳에 고객의 발길이 쉽게 닿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중구 충무로에서 분양 중인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는 동서남북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도록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공용공간과 엘리베이터, 각 실 등 일부 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에서 남산과 도심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5~지상 20층 오피스텔 209실(전용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등 총 380실 규모다.
 
힘찬건설은 동탄1신도시 C7-2-1BL에서 ‘동탄 헤리움’을 오는 23일 분양한다. 단지는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설계가 강점이다. 동탄1신도시 오피스텔 중 최대규모의 휴게정원과 휘트니스센터를 갖췄다. 휴게정원은 단지 3층과 옥상에 조성되며 세탁실, 입주자회의실, 골프연습장, 북카페, 비즈니스룸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 주거편의성을 높였다. 단지는 지하3~지상20층 956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20.91㎡ 500실 △21.31㎡ 378실 △25.72㎡ 78실로 이뤄졌다. 삼성반도체 화성공단 입구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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