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올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철강재 수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량은 지난 3월 201만3000t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25.7% 늘었다.
중국산 철강재가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산은 120만4000t으로 10.2%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철강 가운데 59.8%를 차지했다. 중국산 철강재는 앞서 2월 16개월 만에 감소했다가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복귀했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3월 55만5000t으로 24.1%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수입량이 감소했다. 1, 2월 수입량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수입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555만2000t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열연강판은 150만4000t으로 3.6% 늘어난 반면 중후판은 72만7000t으로 14.2% 줄었다.
H형강은 19만8000t으로 전년대비 38.5% 급감했다. 이는 한국 무역위원회에서 반덤핑 예비판정을 받은 중국산 H형강 수입이 17만5천t으로 41.9%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