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올해 철강업계의 설비투자는 4조여원으로 지난해 대비 18.6% 늘어날 전망이다.
6일 한국 철강협회(회장 권오준)에 따르면 올해 회원사들의 설비투자액은 4조1473억원에 달할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투자내역을 보면, 일관제철사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2고로 3차개수(924억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특수강사업(3474억원) 및 제2 용융아연도금라인(364억원)에 약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 올해까지 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코일철근(바인코일) 설비 도입, 세아제강의 이녹스텍(이탈리아, 특수강 강관업체) 인수 및 순천공장 후육 STS강관 생산설비 투자 등이 주요 설비투자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2014년보다 18.6% 증가한 4조 1473억원으로 전망되며 이중 기존설비의 합리화 및 유지보수 투자가 50%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개발시설 및 정보화 투자도 전년대비 각각 4.3%, 6.8%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철강재 공급 과잉 및 수요산업 위축에 따라 양적성장 보다는 질적성장을 추구하는 업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주요 설비투자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5고로 1차개수(1023억원),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의 200톤 열처리로 증대(3000억원) 및 전기로 집진기 증설(3990억원)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연구개발(R&D) 투자는 2015년 6329억원으로 2014년 6046억원 대비 4.7%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고부가가치강 개발을 통해 현재의 불황을 극복하려는 철강사의 의지로 판단되며 향후 연구개발(R&D) 투자의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