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 반납…달러/엔 약보합도 부담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증시가 10일 15년 만에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5.12엔, 0.28% 내린 1만9882.60엔에 거래되고 있다. 종합지수 토픽스는 7.66엔, 0.48% 하락한 1586.53을 지나고 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7분경 2만6엔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는 14%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글로벌 증시 상승과 일본은행(BOJ)의 추가부양책 등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닛케이는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달러/엔이 120엔 선에서 약보합을 보이는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전거래일 대비 0.07% 내린 120.49엔에, 유로/엔은 0.01% 하락한 128.53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