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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곰소만의 자연과 맛을 소개한다. <사진=KBS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조기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기가 많이 잡히는 고장 곰소만. 질 좋은 소금으로도 유명한 이곳을 배경으로 한국인의 밥상 213회가 진행된다.
곰소만의 갯벌은 소가 갈아엎어 만든다. 특히 자염은 맛있다. 한반도의 전통소금은 가마솥에 바닷물을 끓여서 만든 자염이었다. 그래서 소금을 ‘굽는다’고 표현한다.
9일 방송하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 소금물을 묻혀 만들어 낸 주먹밥과 소금독에 묻어 놓은 돼지고기로 만든 수육을 소개한다.
특히 이날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17세부터 염전에 나와 일했던 첫 여성염부 이성순 씨가 등장한다. 이성순 씨는 손끝이 야무져 어떤 음식이고 척척 만들어 낸다. 염전 근처에서 자라는 세발나물, 갈취나물은 소금기를 먹고 자라 짜지 않게 무쳐도 입 안 가득 풍미가 느껴진다. 이성순 씨만의 맛의 비결은 소금대신 함초가루를 사용하는 것.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달콤한 로맨스가 남긴 짭짤한 밥상을 들여다본다.
곰소만의 자연과 맛을 담은 ‘한국인의 밥상’은 9일 오후 7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