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AIIB 사무처, 유럽 금융허브 경쟁의 핵으로 부상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16:44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16:44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가 전세계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각 대륙에 설립될 AIIB 사무처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호주∙네덜란드∙그루지아∙덴마크까지 AIIB 가입을 선언하면서 지난 28일 기준 AIIB 회원국은 42개로 늘어난 상황.

이 중 폴 슈타인 메츠(Paul Steinmetz) 룩셈부르크 주중 대사는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최종 결정권은 집행위원회에 있지만 룩셈부르크는 AIIB의 유럽 혹은 유로존 사무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기준 룩셈부르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11만700달러로 영국 런던금융특구(City of London)와 함께 글로벌 최대의 금융허브 중 하나로 손 꼽힌다.

영국 또한 유럽 사무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앞서 “중국은 아직 AIIB 유럽 사무처를 어디에 설립할 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런던(영국)과 프랑크푸르트(독일)∙룩셈부르크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룩셈부르크와 런던 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룩셈부르크 재정부 소식통은 “사실 룩셈부르크가 3월 11일 AIIB 가입 신청서를 전달, 서방국 중 가장 먼저 AIIB 가입 의사를 밝혔다”며 “2주간의 심사기간 동안 비밀유지 원칙을 지키다가 공식 가입 선언이 늦어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제일재경일보는 전했다.

룩셈부르크의 우위에 대해 폴 슈타인 메츠 주중 대사는 “룩셈부르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적극적 회원국으로서 태국 방곡에 위치한 역내 연락처 주임이 룩셈부르크 출신이고, 유럽투자은행(EIB) 또한 룩셈부르크에 있다”고 소개하며 “룩셈부르크가 가진 전문지식을 중국과 공유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위성 사업자 SES사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도 룩셈부르크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SES는 룩셈부르크 민간 위성 운영업체로, 아시아에서도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다자간 통신 및 미디어 연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과 룩셈부르크 등이 AIIB 사무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AIIB가 이들 국가의 역외 위안화 허브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人民)대학교 중양(重陽)금융연구원 연구원 류잉(劉英)은 “영국이 미국의 동의를 얻지 않고 AIIB 가입을 선언한 것은 영국이 가진 글로벌 금융지위, 특히 런던금융특구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국채 발행과 관련해 영국은 G7 국가 중 가장 먼저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 역시 위안화 결제 및 역외 허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국제 금융허브로서의 지위 강화와 중국 및 위안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