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로 문화 콘텐츠를 수집하는 현상↑
[뉴스핌=추연숙 기자] 전세계의 예술 애호가들이 트위터에 모여 문화, 예술 관련 대화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코리아(대표 소영선)는 ‘트위터 뮤지엄위크(#뮤지엄위크, #MuseumWeek)’가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트위터 뮤지엄위크'는 전세계 64개국 2200여개 이상의 예술, 역사, 과학 분야 문화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사용자들은 행사명 '해시태그'(#뮤지엄위크)와 온라인 관람을 돕는 7가지 주제의 해시태그를 활용할 수 있다.
트위터를 대표하는 기능인 해시태그를 활용하면 콘텐츠를 쉽게 분류할 수 있고 관심글, 리트윗 등을 통해 특정 콘텐츠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 내에 소장할 수 있다.
글로벌 뮤지엄위크 계정을 통해 세계로 리트윗된 국립민속박물관의 트윗<사진제공=트위터코리아> |
이번 캠페인으로 트위터 사용자들은 예술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보고 자신만의 공간에 저장하는 용도로 트위터를 활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전세계 참가 기관과 사용자들이 시공간을 넘어 실시간 대화를 나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참여기관들과 관람객 간의 소통도 이뤄졌다. 예를 들어 국립민속박물관(@tnfmk)은 팔로워를 대상으로 100년 뒤 박물관에 전시될 만한 일상용품을 묻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셀카봉, 학종이, 버스표 등 흥미로운 소장품 추천을 받는 등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끌어 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참여기관들의 활동도 눈에 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등 해외의 잘 알려진 참여기관 또한 해시태그 테마에 맞춰 소장품을 공개하는 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영선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뮤지엄위크를 통해 개별 기관 차원의 전시정보나 소장품 정보 공유를 넘어 특정 해시태그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독창적인 문화 예술 콘텐츠들을 주제별로 모아볼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문화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대화는 트위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방식으로, 쉽고 친근하게 예술을 감상하고 지식을 쌓는 트렌드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