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웅진그룹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인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 및 태양광 사업 악화로 인하여 2012년 9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2013년 2월에 인가 받았다"며 "이후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 주요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정 회생채무의 상당부분을 상환함에 따라 2014년 2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웅진그룹에서 유일하게 캐쉬카우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웅진씽크빅을 꼽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학습지 59.9%, 전집 24.9%, 홈스쿨 7.1%, 단행본 4.6%, 영어교육 1.6%, 기타 1.9% 등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전집 및 학습지 등 주력 사업의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전집부문의 경우 지난해 8월 웅진북클럽을 출시하였는데 태블릿PC를 활용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규 고객에 대한 접점을 넓히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약정에 의한 회원제이기 때문에 장기고객 확보 뿐만 아니라 고객당 총구매액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웅진북클럽 가입자수 상승으로 전집무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학습지사업부문의 교사수 및 고객 관리수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상품의 마케팅 파급력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서 웅진북클럽과 기존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으므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